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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기고

[기고] 회사를 떠나는 사람을 잡는 방법?

오랜만에 한 자 적어봅니다.^^
글을 쓰게 되면 아무리 적게 쓰더라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글보다는 정보를 주로 올리고 있기는 한데요. 글감이 생기면 종종 올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것 중에 '회사를 떠나려는 사람을 잡는 방법이 있나?'에 대해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내 생각이 흩어지지 않게, 흩어지더라도 이것을 보며 다시 생각을 해보게 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이 문제는, 회사를 떠나려는 사람을 잡는 문제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어찌보면 더 쉬운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 질문을 살짝 바꿔서 질문은 해보면 답이 더 쉽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떠난 사람 마음을 잡을 방법이 있는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마음이 떠나면 그 이유가 회사에 있든 본인에게 있든 상관없이 그냥 서로 이별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본디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마음이 주는 메세지를 무시하고 의지로 마음을 이겨보려 한다면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결과가 나타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으로서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행동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문제의 본질로 돌아오면, 
회사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개선이 안되었거나
회사에 불만이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설득도 안되고 잡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떠나려고 마음먹은 직원이 회사에서 마음이 떠난 이유는 한가지가 아닐 수 있죠.
회사를 좋아할, 사랑할, 있어야할 이유가 사라지면 그냥 마음은 떠나는 거죠.

사람이란 존재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거기, 이곳에 머무를 뿐,
언제든 마음은 떠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건 
그렇게 마음이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가는게 중요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은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이별을 잘 하는 것이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자기 주변에 사람이 남아 있는 것이지 
주변에 사람이 남아있도록 억지로 잡으면 그 사람은 떠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경험하고 생각한 것으로는 
마음이 떠난 사람을 잡을 방법은 없고,
회사를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을 잡을 방법 또한 없다.
그 본질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회사를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을 어찌어찌하여 잡았다손치더라도 
그 사람이 회사에서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내기도
그 사람이 회사에서 만족하며 일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회사는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 문화안에서 돌아갑니다.
해서, 한 사람의 마음을 잡기위해 회사 문화가 바뀌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회사의 문화는 그 사람과 맞는지, 시대에 맞는 것인지, 회사의 생산성과 맞는 부분인지를
고려해서 만들어 가야 하기에 사람의 마음을 잡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회사를 떠나겠다는 사람은 잘 보내주는 것
잘 이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다르고 저녁다르기에, 마음대로도 되지 않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