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이 글은 여러 세미나들이나 행사를 할 때 사람들이 관심있던 내용들이나 다른 영상등 자료들을 보면서 수집한 내용을 질의응답형태로 정리해본 후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고민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글쓴이가 ^^
✅ 질문
내 주변에 사람을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내 주변에 남아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 의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좀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싶다거나 주변에 괜찮은 사람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꽤 있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요즘은 SNS의 시대이다보니 팔로워가 돈이 되기도 하고, '아싸','인싸'로 나뉘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남기는 게 아니라 남는 거다."
저는 사람에 대해 이 말을 이해해야 그에 따른 행동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자기 자신부터 생각을 한 번 해봅시다. 누가 잘해준다고 그 사람옆에서 계속 있을까요? 잘해주고 그러면 잠깐은 그 곁에서 있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논리적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어떨때는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에 맞는 이유를 붙여서 합리화 하기도 하죠. 예를 들면, 쇼윈도우에서 어떤 상품을 하나 봤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이미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에 그걸 사야 하는데, 그에 맞는 합당한 논리를 찾고 그리고 나서 그 상품을 구매하죠. 사람들이 논리적인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감성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돼."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나 남자나 여자를 사랑할 때 특히나 그런 말들을 많이 하죠.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가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러면 그 사람옆에 남는 거죠. 아무리 다른 사람한테 잘해줘도 원하는 걸 해줘도 사람이 옆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기억해야 할 건 "사람은 원래 혼자다."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원래 혼자라서 같이 있어도 외롭고, 혼자있어도 외롭습니다. 그냥 사람은 외로운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는 것도 이런 상황들을 견뎌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도 누군가를 계속 좋아하거나 계속 옆에 남아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아 좋아 이야기를 하더라도 진심이 아닐때가 있고, 그런 시간이 오래가면 서로 멀어지고 떠나게 되죠. 사람은 그래서 마음이 가서 그 곳에 남아주는 것이지, 내가 그 사람을 남기고 싶다고 해서 남아주는 존재는 아닙니다. 일단 이걸 잘 이해를 해야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에 사람을 남기거나, 많이 남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런 방법은 없다가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냥 '나'로서 온전히 '나'를 보여주고 그 모습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남으면 좋은 거고, 그러다 떠나도 어쩔 수 없는 거고, 배신을 하던 뒷통수를 쳐도 어쩔 수 없는거죠. 다만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하기에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그에 맞게 좋은 사람들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죠. 그렇다고 꼭 좋은 사람만 남는 건 아니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들이 다수로 주변에 남아있을 확률이 높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나를 생각해주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한 사람, 그런 사람 한명을 죽을때 남기기도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그 모습이 매력적이라서 뭔가가 있어서 주변에 남고 싶으면 남아있다가 또 떠나는 존재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면, 억지로 그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해주기보다는 자신만의 다움을 보여주고, 그것에 맞는 사람들이 남아있게 하는 게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대가 되면, 그것이 때를 만나 그 모습이 시대의 흐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죠.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모이게 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신을 온전히 보여주고, 그 시대가 올때까지 버티는 것, 그것 말고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혼자서 재미있게 살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모으던 자기답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답게 살아야 그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그 모습이 진짜라고 느끼게 되서 남아있게 되는 것이고, 가짜라고 느껴지면 어느순간 사람들이 싹 사라집니다.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느낍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면 말로는 설명을 못해도 그냥 진짜가 아니라고 느끼고 사라집니다. 마치 어떤 사람은 밉상짓을 하는데도 그게 밉상처럼 보이지 않고 그게 그 다워 보이고, 어울려 보이는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서 옳든, 그르든 간에, 그 자신의 삶으로서는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디 사람을 얻는 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고, 더군다나 여러명,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거기에 맞춰주는 내가 별로 멋진 사람이 되지 않아 매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마치 식당을 하는데 손님들의 말을 다 들어주다보면 메뉴가 수십가지는 생기는데 힘은 들고 사람은 늘지 않는 이상한 가게가 되는 것 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백종원씨가 일단 한가지를 정말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 것처럼, 사람은 자기 답게 살아야 행복하고, 자기다운 사람이 그의 시대가 왔을때 사람도 남길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론은 사람을 많이 얻는 방법은 딱히 없다. 자신답게 살다가 시대가 올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그것말고는 방법을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 글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는 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