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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기고

[sw/기고] 소프트웨어 개발, 시작해볼까나?

  소프트웨어 개발,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나요?

안드로이드 앱? 아이폰 앱? 이런 것들이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부터 개발자들끼리 이야기하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앱(app)이라고 이야기해도 일반인들도 알아듣게 되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내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실행시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았던 분들도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많이들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COVID-19)시대, 비대면의 시대에 그나마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직업군 중에 하나도 '소프트웨어 개발'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직장이 사라지고, 퇴직신청을 받고, 대출을 받고, 꾸역꾸역 버티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비대면으로 개발할 수 있고, 재택근무도 가능하고, 회의는 화상으로 하고, 비대면으로 일을 하는데 방해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뭐, 물론 기본적인 개발자들의 태도와 실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것을 차치하고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직군의 특성으로만 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요즘 개발을 해보려는 분들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채용 공고도 보면, 대면하는 업종의 경우에는 사람을 내보내는데 반해 개발자들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없어서 공고가 많이 올라오고 있고, 아니면 지인들을 통해서도 구인요청이 종종 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구인 요청의 순서는 지인 그다음이 페북같은 SNS 커뮤니티, 그리고 채용공고 사이트 입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들의 경우에는 특정 대학에만 올리기도 합니다. 만약 채용공고중에 이름을 들어본 회사들 공고를 찾아보고 싶으면 이름있는 대학의 게시판을 잘 살펴보는 것도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이 취업이 되고, 돈도 괜찮게 번다고 생각해서 진로의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적성이 안맞거나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작성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어떤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공짜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의 상황에서는 개발자가 유망해 보이고, 돈을 많이 벌 것 같지만, 제일 중요한게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꼭 살펴보는 것입니다.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게되면 개발자는 하기 힘듭니다. 왜냐면 개발은 스스로가 주어진 문제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해결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언어로 보일 뿐입니다. 거기에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프로그램이 동작할 것까지 예상을 하고, 생각한 대로 구현이 안될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 해결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런 것을 싫어하거나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직업 자체가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개발자로 이직이나 전직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지를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서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시간을 거슬러 예전으로 돌아가보면, 컴퓨터 공학과 자체를 많이 지원하지 않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출세하려면 경영학쪽이나 상경계열쪽으로 가야한다고들 해서 공학쪽을 등한시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공돌이들은 상경계열쪽에서 지시하는 일을 하고 출세하기는 힘들다고 말이죠. 그 시기에 지원해서 공부하고 살았던 사람들이 현 시대에는 취업이나 이직도 잘되고, 심지어 감염병의 영향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죠. 인생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해서 그 일이 기회가 올 때까지 버티는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지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그래밍 개발 등에 사람들이 많이 필요한데요. 이 시기가 지나면 이런 문제도 발생할 수 있겠죠. 인공지능 로봇이 운전하는 차가 사고를 냈을때 과연 그 책임을 로봇 주인한테 물을 것인가? 로봇한테 물을 것인가? 이런 주제가 사회적으로 의미를 갖는 때가 올것이란 거죠. 그때는 어떤 것에 대해 가치를 두느냐 하는 인문학적인 요소들이 분명이 필요할 겁니다. 그 때는 이런 종류의 일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흘러가는 걸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면 말이죠. 그러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젊은 분이시라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는데 주저하지 마시고, 그것을 하기위해 먹고살 방법을 고민 해보고, 내가 그 때가 올때까지 버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개발자로서의 적성도 맞지 않고, 흥미도 없는데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 보다 자신이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생각하고 선택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이나라는 작사가님이 쓴 책에 보면, 김이나 작사가님은 지금은 유명하신데요. 처음에는 작곡을 하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본인이 작곡한 곡을 작곡자에게 보여드렸더니 작곡말고 작사를 하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뭔진 모르겠지만 음악쪽에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계속 그 언저리에 있으면서 다른 것으로 생계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전 작곡가의 말을 듣고, 작사쪽으로 일을 바꾸기 까지도 하면서요. 그래서 지금은 작사가 저작권료가 국내 1위라고도 하고요.

 

                                                                        image url : shorturl.at/pvDEP

     

오늘 글의 요지는

자신이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찾자!
정말 그것이 하고 싶다면,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 일로 먹고 살 수 있는 타이밍이 될때까지 버티는 방법을 찾자!

입니다.

 

물론, 그 타이밍이 내가 살아있을때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꼭 돈이 많아서 행복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사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꽃길같은 길을 걸어도, 내가 하고싶고 좋아하는 걸 하면서 걸어가도 힘든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렇다면 내가 행복하고 하고싶은 걸 하다가 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글이 방황을 하시거나 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다들 행복하게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