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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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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YES24

“우리 모두가 병을 품고 있다.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도대체 병이란 뭘까? 길들여 공생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코로나’란 단어에 지긋지긋함을 넘어 무덤덤해지기까지 할 무렵. 변종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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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머리말 내용중 일부 ]

실제로는 매우 쉽게 이해되는 질병의 개념이 왜 이렇게 일반이들에게 어렵게 전달되는지 의아한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20년이 넘는 의사 생활 동안 얻은 경험과 혜안 덕분일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강력한 동기다. 

이 책에서 언급할 내용들은 아마도 그간 봐왔던 의학 교양 서적, 건강 서적에서 얻는 지식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자부한다.
여기에는 뇌졸증, 암,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과의 경험과 깨달음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 번째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는 코로나 19 사태다. 우리나라는 사스의 위기를 운 좋게 넘겼지만, 메르스 파동으로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002년초, 우리나라의 메르스 대처를 비웃었던 선진국들이 모두 수렁에 빠진 것은 물론.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유행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특히 나를 비롯한 한국의 의사들이 감기라는 쉬운 병조차 병리 기초부터 제대로 배운 적 없다는 치명적 약점도 깨닫게
했다. 전 세계 수억명이 감염되고, 지금까지 500만 명이 넘게 사망하게 만든 이 질환의 기본적인 병태 생리가 사실은 감기과
크게 다를 바 없단느 사실, 그럼에도 애초에 의대에서 감기를 진지하게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의 의학 교육이
얼마나 기본에 무지했는지를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세 번째로 언급할 집필 동기는 내가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주제다. 뇌졸중 환자 및 보호자들과 수십 년간 대화하면서 뇌졸중이라는 병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뇌줄중을 워낙 두려워하다 보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살면서 안 만나면 좋을 사람' 특집으로 출연할 정도였다. 사실 그렇게 무서운 병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을 제대로 모르면서 과도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영양제를 먹는 등, 이상한 건강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공포감을 이용한 못된 마케팅이나 쇼닥터들도 TV나 유튜브에서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언젠가 이를 바로잡아줄 지식을 전달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런 계기들을 통해 내가 지난 수십 년간 얻었던 진료 경험과 의학적, 자연과학적 깨달음을 한데 모은 것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가급적 내 과거의 경험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재미있게 삽입해봤다. 

질병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우리 몸의 구조에 대해서는 의학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쉬운 설명으로 돼 있지만, 실제 내용의 깊이는 의과대 학생이 봐도 도움이 될 정도의 수준까지 섭렵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 여기까지 머리말 중 일부분> ---------------

개인적으로 어떤 분야든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자신들 영역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어려운 단어로 그냥 쉽게 해석해서 이야기 해도 될 것들을 그들만의 카르텔로 가지고 있기위해 쉬운말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생각도 든다.

어렵게 이야기 하고, 단어를 해석만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은 그냥 쉬운 말로 이야기 해도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려운 단어, 어려운 설명을 하게되면 그 결과는 대화하려는 사람과 소통을 하고싶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쉬운말로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이야기를 해야 소통이 되고, 상대방도 이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의학용어가 그랬다. 어차피 같은 영역에서 치료를 하거나 약을 처방할때는 뭔 용어를 쓰던 서로가 다 알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병의 정확한 인식과 처방을 위해서도 전문적인 용어를 쉽게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단어에 대한 설명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단어를 굳이 왜 쓰는지.. 좀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다.

치료를 하려면 그리고 아픈 사람들에게 설명을 쉽게 해준다고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좀 반갑긴하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책은 한번 잘 읽어봐야 겠다^^